인천항 갑문, 비상사태 대응력 업그레이드
등록일 | 2015.01.02. | 조회수 | 3027 |
---|---|---|---|
첨부파일 |
○ 인천항만공사(www.icpa.or.kr, 사장 유창근)는 인천항 갑문이 정전이나 구동장치 고장 등으로 개폐가 불가능해질 경우에 대비한 ‘갑문 비상견인 설비’ 설치가 최근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.
○ 이 비상견인 설비는 갑문을 움직이게 하는 기존 4대의 구동모터(55kw) 중 2대의 모터 축에 스프로킷*이라는 동력 전달장치를 장착하고, 스프로킷과 비상견인용 저용량(11kw) 구동모터를 체인으로 연결시켜 갑문을 천천히 여닫을 수 있도록 한 장치다.
※ 스프로킷(Sprocket) : 회전축에 고정시키는 전동용 기계요소로, 체인의 각 마디 사이에 끼워져 맞물려서 회전하면서 동력을 전달
○ 인천항만공사는 저용량 구동모터와 스프로킷, 체인을 각각 2대씩, 2쌍의 설비를 갖추는데 4,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밝혔다.
○ 또, 이 설비는 쉽게 탈·부착이 가능하고, 갑문 전체의 구동모터에 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주 전원과 예비전원이 차단되어 갑문을 움직일 수 없을 때, 이동식 발전기에 연결해 쓸 수 있도록 제작돼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성 또한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.
○ 갑문운영팀 김영복 팀장은 “비상견인 설비 구축으로 인천항 내·외항을 입출항하는 선박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”며 “앞으로도 이용 선박의 안정적인 입출항을 위해 지속적인 시설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말했다.
<기존 구동모터(뒤쪽 파랑 기계)와 저용량 구동모터(앞쪽 회색 기계와 스프로킷-체인으로 연결된 갑문 비상견인설비의 모습>